세상나들이/일본-오사카

생애 첫 해외여행 2014년 7월 오사카(3)

똥배야아 2017. 4. 2. 23:10

둘쨋날 밤. 우린 기념품을 사기위해 도톤보리로 다시 향했다.

역시나 도톤보리는 밝구나........

 



 

돈키호테나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지인들의 선물을 구입했는데, 정말 일본은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한 곳이며, 그 다양한 제품들이 예상치도 못한 제품인데도 경쟁상품이 있다. 치밀한 놈들......


 

오사카의 밤과 낮은 정말 다르다. 오사카의 오전10시는 꽤나 한산하고, 어젯밤의 그 거리가 맞나 싶을정도로 한적하고 조용하며, 심지어 우울하기까지하다.


 

그리고 일본의 특이한점, 저런 코인락카도 많고, 자판기는 뭐 말할것도없고..주차장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뭐 들리는 얘기로는 일본은 주차할 공간이 없으면 차량구입 자체가 안된다고 한다. 또 거리는 일방통행길도 많고,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보던 그 불법주정차가 일본은 거의 없다. 꽤나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주차비가........상당하다 ㄷㄷㄷㄷ 하루에 3만원정도.....


 

뭐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본의 자판기는 종류가 엄청 많다. 저런식으로 다양한 음료수의 자판기가 몇대씩이나 붙어있어서 더운 여행중 오아시스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근데......도무지 일본의 동전은 너무 어렵다...ㅠㅠ 종류도 너무 많고,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꽤나 애먹었다. 또 10배정도 차이나는 환율로 돈에대해 무감각해지는...


 

또하나의 특이한점, 우리나라는 식당에서 음료를 시키면 대부분 캔 또는 병음료가 나오지만, 일본은 저렇게 얼음띄운 한잔. 250엔...ㄷㄷㄷ비싸......물도 찬물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에 얼음이 떠서 나옴.....

 

 

지하 상가 내의 식당도 퀄리티가 좋은편..단점은 테이블이 너무 작아서 같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생각보다 적었다. 한국과는 문화가 달라서인지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나름 유명한 요깃거리들...저 홈런볼같이 생긴거 너무 맛있었다.


 

뭐 타코야끼는 말할것도 없구.......


 

일본엔 저런 아이스크림 자판기도 있음.........폴라포같이 생겼는데 캔디바의 소프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맛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전 더위에 지쳐 에어컨 바람을 쐬러갔던 피규어샵 직원이 너무 친절하길래....바트심슨 구매함. 그리고 오사카의 레고샵에서는 저런식으로 브릭에 각인을 해준다. 브릭 열쇠고리에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색깔이나 문구를 정해 각인을 시켜줌.

서반장과 나는 각자의 이름과 함께 우리가 시작한 날을 각인했다.

 

그날을 기억하기위해!


 

저런식으로 날짜를 새길 수 있음.


 

 

 

 

요 이어폰은 사연이 많은 이어폰이다. 둘째날 밤 생각보다 환전해온 엔이 많이 남아있어 내것도 하나 사자해서 오전에 미리봐두었던 남자들의 로망, PS VITA를 구입하려 했었다. 근데 저 이어폰이 한정판 콜라보 제품이라고 서반장에게 얘기한것이 내가 사고싶어하는줄 알았나보다 ㅋㅋㅋㅋ 비쿠카메라 문닫기 직전 세이브해서 서반장이 저 이어폰 들고옴ㅋㅋㅋㅋㅋㅋ어쩔수 없는건 아니었지만, 구매했다.

 

소리는 꽤나 좋다.


 

 

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간다는 아이봉이라는 제품이다. 저 뚜껑에 용액을 넣고 눈을 꽉눌러서 깜빡깜빡이면 이물질이 나오면서 눈이 시원해진다 ㅋㅋㅋ 신가하기도했지만, 눈이 잘 떠지지는 않더라....


 

요건 우리 간식거리들 ㅋㅋㅋ 일본의 컵라면과 과자들, 그리고 도시락, 휴족시간!


 

일본에 온김에 CC이자 내 반쪽, 그리고 하신드롬 블로그의 운영자 서반장과의 사진들이다 ㅋㅋ 하늘정원에서 한컷.


 

중간중간 쉬어가며 한컷, 저손은.......뭐...고릴라인가..


 

그나마 멀쩡히 나온사진 ㅋㅋㅋ 우리 커플이다 ㅋㅋㅋ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지하상가에서 또 어리버리하다가 시간 확인 못하고, 마침 운좋게 라피도가 바로 들어왔다해서 티켓팅하고 냅다 뜀 ㅋㅋㅋㅋ


 

진짜 출발직전 간신히 탔다. 참 일본은 전철 시스템이 잘되있는듯 하다. 공항까지 가는 전철이 몇개나 되는데, 몇개나 되서 헷갈리더라..


 

그렇게 너무나 짧은 여행이 마무리 되어간다. 한국으로 돌아가는길, 너무 아쉽고 또 오고싶었다.


 

기내식도 나왔는데, 뭐...아쉬운 마음뿐이었다.

 

생애 첫 해외여행을 오사카로 다녀오고 일주일정도 후유증에 고생했다. 그만큼 너무 좋기도하고 힘들기도 한 너무나 짧은시간들이 아쉬웠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천천히 찾아보고싶은 오사카. 다음을 기약하며, 함께해준 서반장에게 감사의 말을 돌린다.